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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엘리 
제목 
   낙엽처럼 사랑하자



낙엽처럼 사랑하자


가을을 남기는 사랑말고
어느 계절
다 어울리는 사랑을 하고 싶어요.

오늘이 가을이니까
낙엽 처럼 사랑하고 싶은
설레임이 생기는 것은

예쁘게 피어나 곱게  빛 바랜
낙엽의 고운 색깔 처럼
활활 탈 수 있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다는거예요.

떨어지는 낙엽이
안스러워서가 아니라
낙엽이 세월을 안고 떨어지는 모습에서
못다한 사랑을 느끼게 되네요.

이 가을 끝자락
당신을 안아 보고 싶은 마음
따뜻한 햇살 처럼 포근한
서로의 가슴을 나눠 가졌으면
작은 소망이 파고드네요.

.. 詩: 류 경 희 ..





눈물이 되어 떨어집니다.
한여름을 자랑했던 그 나무잎은
어느새 낙엽 되어 떨어지고
발 아래 밟히고 있습니다.

당신이 내어주신 사랑의 밀어(蜜語)로
가득 채워진 가을,
눈부시게 맑고 아름다운 하늘,

그 하늘 아래 눈물이 되어
떨어지는 낙엽을 보았습니다.

태양의 뜨거움이 식어버리면 나무는
제 몸 뒤 덮은 나뭇잎을
그 살점들을 스스로 베어버리며
맨몸으로 겨울을 맞습니다.

칼날 같은 시림, 그 처절함 앞에서
힘없이 갈라지는 몸뚱이의 고통.

하지만 꼭 고통과 슬픔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그늘이 있기에 햇빛을 감사하듯,
훈련 시킨 지난 모든 고통들이
시간이 지나서야 값진 감사로 돌아옴을

베풀어 주신 하느님 은혜에
무엇하나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주위에 명성이 깊고
훌륭하신 분들을 많이 지켜 보면서
깨달음도 많았습니다.

명예도, 재물도, 명성도.
어느 한 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모습을
많이 보았고 이 세상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사람의 평가는 물질도, 명예도, 아니고
그 됨됨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계산하는 관계는 사람을 피곤하게 합니다.
누군가에게 아직 줄 것이
남아있다는 것은 사실 행복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눈에 보이지 않는 미소,
잘 기억나지 않는 호의,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잘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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