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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엘리 
제목 
   계절이 머물다 가고
  


계절이 머물다 가고


안개속을 걸으면
자신도 모르게 옷이 젖고
햇살속을 걸으면
자신도 모르게 옷이 마르듯

처음부터 선하고
악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선한 인연을 만나면
마음이 선하게 피어나고
나쁜 인연을 만나면
마음이 악으로 얼룩지는 것

그러니 강한 마음으로
선한 벗들과 함께 하리라

처음엔 불편하고 손해 보는 듯한
선하고 의로운 벗들과 함께
삶의 진흙길 속으로 걸어 들어 가리라

.. 박노해 '인연 따라' ..  


    
떠나고 있는 우리들의 삶,
오늘 하루도...이만큼 떠나 왔습니다.
무의미하게 떠날 순 없습니다.

떠나온 만큼, 사랑한 시간들...
후회없는...사랑의 삶이 되기 위하여,
더 멀리 떠나 가더라도,
아름답게 멀어져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꿈꾸는 희망을 향해...
날마다...사랑의 행로를 따라...
덜 아프고, 덜 슬프고,
덜 외롭게...가야만 합니다.

인생이란 안개속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올 한해도 보이지 않는 길을 향해 걸어가며
얼마나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고
온갖 몸부림을 쳤던가..

시간이 지나 생각해 보니 본당에서
봉사를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시간들이 주어졌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은총이였는지 깨닫게 됩니다.

'감사'를 안다면 지금 우리가 주어진
힘든 일들이 한결 가벼워 지지 않을까요.

지난 모든 시간들이 아름답고 그리운것은
다시는 그시간 속으로 되돌아 갈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12월의 향기..
한해가 가는 길목에서
함박눈이 시샘을 하듯 天地는 순백이 되고

대지의 생명들은 추위에
화들짝 놀란 모습으로 수줍은듯
조심스레 몸을 조아리며

두 뺨에 머무는 눈꽃의
차거움이 오늘은 참으로 따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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